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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피페 [3]

귬델리 2022. 9. 3. 13:54

[1]
나이브 : 꿀처럼 달콤한 귤을 뭐라고 하지?
(-) : 뀰!


[2]
마이크 : 식사 중, 맞은편 (-)이가 "소스가 묻었네요."라며 손가락으로 입가를 쓸어주길래 그대로 핥을 생각인가 움찔했는데, 싱크대에 가서 정갈하게 손을 씻고 알코올 소독까지 한 후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자리에 앉았다. 이거 기분 좀 이상한데….


[3]
[태풍이 불때]
(-) : 바람 엄청 세네요. 다들 안 다쳐야 할 텐데…
마이크 : (우산을 들고 태풍에 뛰어들면 날 수 있을까?)
캠벨 : (지금쯤이면 마이크가 또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겠군.)


[4]
[(-)의 모닝콜]
이미 일어나서 받을 생각하는 사람 : 일라이
듣자마자 부랴부랴 일어나는 사람 : 이솝
소리 최대로 키워두었지만 받지 못하고 자는 사람 : 캠벨
이미 목소리 들을 생각으로 밤 샌 사람 : 나이브


[5]
(-) : 전 강아지가 좋아요. 복슬복슬하고 멋있잖아요!
캠벨 :…그러고 보니 내 별명이 개새끼인데,
일라이 :


[6]
(-) : 죄송하지만, 일라이는 지금 착각하는 거예요.
일라이 : ··그렇다면 전 계속 착각할 겁니다.


[7]
이솝 : 당신은 참 별 같습니다.
(-) : 무슨 뜻이에요?
이솝 : 보고만 있어도 좋습니다..


[8]
(-) : 요셉! 제가 문제 낼 테니까 한 번 맞춰보세요. 요셉이 21개의 사탕을 가지고 있는데 범무구, 사필안, 미치코씨 이렇게 3명이 본인들에게 전체의 사탕 중 한 사람당 8.2% 만큼씩 달라고 했어요. 드리고 나면 요셉에게 남는 사탕은 몇 개일까요?
요셉 : 0개?
(-) : ? 왜 그렇게 돼요?
요셉 : 난 내가 가진 사탕은 전부 (-)에게 줄 거니까요.


[9]
잭 : 제가 이 꽃으로 꽃점을 쳐보겠습니다.
(-) : 오 좋아요 한번 해보세요.
잭 : (-)은 날 너무 사랑한다~ 매우 사랑한다~ 너무 사랑한다~ 매우 사랑한다~
(-) : 제대로 하셔야죠?!


[10]
범무구 : 가지마, (-)… 내가 다 잘못했어… 제발, … 나 버리지 마….
(-) : 무구는 잘못한 거 없어요, 그러니까 절 좀 그냥 보내줘요.
범무구 : 그럼 왜 날 떠나는 건데? 내 곁에 있어주면 안 돼!?
(-) : …… 네, 안돼요.
범무구 : 왜, 도대체 왜…!
(-) : (한숨) 곧 경기 시작이고, 고작 30분 정도 밖에 안 걸린다니까요?
범무구 :안돼!! 그 30분 안에 내가, 어? 막 쓰러지고 그러면 어떡하려고,
(-) : ···무구가 상대 감시자인데 왜 쓰러져요!! 대기실에 가야 하니까 이거 놓으세요!!


[11]
(-) : 자기야!
나이브 : 그 호칭 오글거려
(-) : 나이브 오글거리는거 좋아하지 않아요?
나이브 : 그렇지.


[12]
(-) : 생일선물로 받고 싶은 게 있나요?
캠벨 : (-)의 청혼.


[13]
범무구 : 꼴 보기 싫으니까 다치지 마.
(-) : 다치면 걱정된다는 뜻이죠?
범무구 : …
(-) : 조심할게요.


[14]
마타 : 이솝, (-)이랑 결혼 언제 할 거야?
이솝 : 제가 왜 (-)씨와 결혼을 합니까?
마타 : 아… 그래? 그럼 뭐 다른 사람이랑 결혼은 언제 해?
이솝 : 제가 왜 (-)말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죠?


[15]
[(-)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보세요.]
나이브 : 사랑해.
일라이 : 귀엽습니다.
캠벨 : 웃어줘.
이솝 : 울어주세요.
나이브, 일라이, 캠벨 : ?


[16]
(-) : 만약 제가 나이브를 죽여도 용서해 줄 건가요?
나이브 : 응. 대신 네가 죽으면 용서 안 할 거야.


[17]
[(-)에게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?]
일라이 : … 너무 심하게 말하시는 거 아닌가요? (정색한다)
범무구 : 뭐? 야 이 %~# @!같은 #@%&—! (쌍욕한다.)
요셉 : 하하, 이 분 사람이 아닌가 보군요. 내가 아는 사람이란 입으로 똥을 싸는 생명체가 아닌데. (차분하게 심한 말 한다.)
캠벨 : …. (아니저기잠만그손에든기내려놓ㅇ)


[18]
잭 : 전 침대 위에서 짐승이니까요~
(-) : 짐승은 야생으로 돌아가시죠.
잭 : 저기 (-) 문 열어줘요, 잘못했습니다 저 지금 무릎 꿇었어요. 문 열어주면 머리도 박겠습니다 (쾅쾅쾅쾅쾅쾅쾅쾅)



[19]
캠벨 : 만약 (-)에게 애인이 생긴다면 상대를 소개받을 때 "각오는 돼있겠지?" 하며 때리려는 포즈를 취해서, 놈이 눈을 감고 쫄면 어깨에 손을 얹고 "(-)를 행복하게 해줘. 부탁한다."라고 말한 뒤 안심하는 순간 두들겨팰 거야.


[20]
범무구 : 할배. (-)이 나한테 화난 것 같은데 왜 화났는지 모르겠어.
요셉 : 혹시 (-)이 화나기 전에 네가 한 마디라도 말을 한건가?
범무구 : 응.
요셉 : 바로 그게 이유야.


[21]
(-) : 일라이, 제가 끔찍한 짓을 저질렀어요..
일라이: 괜찮아요 (-). 저에겐 천안이 있습니다.
(-): !? 아니 대체 제가 뭔 짓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요?
일라이 :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. 어차피 아무도 모르게 없애면 되니까요.






안녕하세요! 오태기는 여전하지만 심심풀이로 읽어낼 만한 카피페를 가져왔습니다.. 꽃떨수가 몇 달 부재로 기다리실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.. 막상 쓰러하니 손에 잡히질 않더라구요..
..ㅎㅎ재밌게 읽어주세요